박진,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에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파리평화포럼'서 가나 대통령·케냐 상원의장·우간다 장관 면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11일 프랑스 '파리평화포럼'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만나 각국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각국 인사들에게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0일 파리 현지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을 만나 "한·가나 양국은 경제·통상, 개발협력,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과 연대를 더 확대·강화해가자"고 말했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가 내년에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엔 어메이슨 킹기 케냐 상원의장과 만나 "한·케냐 간 직업기술교육, 기후변화 대응, 보건 등 분야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인프라 사업을 원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작년 11월 케냐와의 정상회담 당시 '2022~26년 대외협력기금(EDCF) 10억달러 차관 기본 약정'을 체결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오리엠 핸리 오켈로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과도 만나 우간다 내 인프라 개발 협력 등 한·우간다 간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우간다는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중점 협력국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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