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총장… '잠수함 특기 최초' 北 맞설 대잠작전 전문가 [프로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국방부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37대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양용모 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6·중장)은 잠수함 작전과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내정자는 1967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건국대 사범대 부속고 졸업하고 뒤 해군사관학교(44기)에 입교했다. 1990년 해사를 수석 졸업(대통령상 수상)하며 해군 소위로 임관한 양 내정자는 대령 시절 미국 하와이의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국방무관을 지냈다.

이어 준장 땐 해군 제2함대 제2해상전투단장과 해사 생도대장, 3군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장, 국방부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으로 근무했고, 소장 진급 뒤엔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과 해군잠수함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으로 일했다.

특히 양 내정자가 잠수함사령관으로 있을 때 우리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취역했다. 가족으론 부인 최혜경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국방부는 양 내정자에 대해 "최초의 잠수함 특기 해군참모총장으로서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비할 뛰어난 대잠작전 및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양 내정자가 "전략무기 운영 경험에 기반을 둔 전력 증강 및 전투발전을 주도해 해양전 승리를 보장하고, 수상함·잠수함의 균형된 해군력 건설을 이끌어갈 해군참모총장으로 최적임자"라고 전했다.

△1967년생 △해군사관학교 44기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해군잠수함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