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가미카와 신임 日외무상과 첫 만남… "북러 문제 의견 교환"

유엔총회 계기 한일외교장관회담…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신임 일본 외무상.(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신임 일본 외무상과 만나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수행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가미카와 외무상과 조찬을 겸한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임했다.

박 장관은 가미카와 외무상 취임을 축하했다. 또 양측은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포함한 북핵 문제와 지역·국제정세 대응에서 한일, 한미일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고,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3국 간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일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논의하고, 양국 관계 개선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가미카와를 신임 외무상에 지명했다. 이에 일본에선 20년 만에 여성 외무상이 탄생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아베 신조(安倍晋三)·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서 법무상을 지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