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 신임 사무총장에 이희섭 前 주후쿠오카총영사(종합)

"한중일, 복잡한 대내외적 위기·도전 대처에 함께 노력해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신임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희섭 전 주후쿠오카총영사. 2023.8.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이창규 기자 =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의 신임 사무총장에 이희섭 전 주후쿠오카총영사가 선임됐다.

28일 TCS에 따르면 이 전 총영사는 오는 9월1일자로 제7대 사무총장으로 임기(2년)를 시작한다.

이희섭 신임 TCS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TCS 사무총장 이·취임식에 참석, "지금은 (한중일) 3개국이 직면한 복잡한 대내외적 위기와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일) 3국 간 협력 기회를 갖는 건 대화 및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TCS는 지난 2009년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2011년 9월 설립한 국제기구로서 3국 간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TCS 사무국은 서울에 있으며, 사무총장단은 사무총장 1명과 사무차장 2명 총 3명으로 구성된다. TCS 사무총장은 한중일 3국의 대사급 인사가 번갈아 맡는다. 6대 총장은 중국어 어우보첸(歐渤芊) 총장이다.

7대 이 총장은 1962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87년 제21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당시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한 직업 외교관 출신 인사다.

이 총장은 외교통상부 동북아1과장, 주호주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기였던 2012년엔 대통령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박근혜 정부 시기엔 국가안보실에서도 일했다.

이 총장은 이후 2014년부터 주일본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9년 5월부터 1년여 간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으로 일했다. 이 총장은 2020년 11월부터 약 2년간 주후쿠오카총영사로 활동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