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정전 70주년' 프랑스 참전용사들에 감사 인사

신상태 향군 회장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참전협회장과 참전용사, 송안식 한인회장, 손경하 국방무관, 향군 지회장 등과 함께 파리 소재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참배하고 있다.(향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영국·프랑스 등을 방문, 각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향군에 따르면 신상태 향군 회장은 지난 14일 영국에 이어 16일엔 프랑스를 방문, 최재철 주프랑스대사와 패트릭 보드앙 참전협회장 등을 만났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프랑스와 대한민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 협력해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우리 군 출신 단체들이 우호협력 전통을 계승해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프랑스 보훈국(ONAC)을 방문해선 향군과 프랑스 참전용사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고, 향군 프랑스지회와 프랑스 측의 활발한 상호교류·발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현지 한국전 참전비와 랄프 몽클라르 장군 묘를 찾아 헌화하고, 개선문 불꽃점화 행사에도 참석해 헌화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참전협회 및 참전용사 초청 오찬, 프랑스 지회 회원 간담회 등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지상군 1개 대대와 해군 구축함 1척을 우리나라에 파병했다.

특히 프랑스군은 전쟁 당시 쌍터널 전투,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화살머리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은 전사·사망 262명, 부상 1008명, 실종 7명, 포로 12명 등 총 1289명이 희생을 치렀다.

신 회장 등 향군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이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