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지작사, 양주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4일까지

K-2·K-9·아파치 등 한미 지상군 핵심 무기 28종도 전시

작년 6월24일 경기도 양주 가납리 비행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 (육군 제공) 2022.6.24/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 아미타이거(Army TIGER) 드론봇 페스티벌'이 2일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개막했다.

육군에 따르면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지상군의 첨단 전투장비·무기 등을 국민에 소개하고 민관군이 함께 지상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1년 시작한 행사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페스티벌은 오는 4일까지 진행될 예정.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선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의 실질적인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드론 경연대회'와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워리어 플랫폼, '수리온' '아파치' 헬기 등 한미 지상군의 핵심 첨단무기·장비 28종에 대한 견학·체험 프로그램과 군·기업의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군악의장대 공연과 불꽃 드론 아트쇼 등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선 육군의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과 항공대 축하비행,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고공낙하, 제1군단 태권도시범단의 태권시범, 민관군 화합 드론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은 "지상작전사는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과 연계해 드론봇·워리어 플랫폼 등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경계 작전 등 임무 수행을 위해 실효적·실전적으로 전력화해가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도발하면 신속·정확·충분한 즉각적 대응을 현장에서 행동으로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엔 전 사령관과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민의식 민관군 상생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양주시 호국보훈단체 대표 및 관계자, 한미 장병,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