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미·러·북핵' 해박한 정통 외교관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신임 외교부 제1차관에 내정된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는 미국·러시아·북핵 문제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장 내정자는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성동고를 나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무고시 제14회로 1983년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주미국대사관 2등서기관, 주루마니아 1등서기관을 거쳐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엔 대통령비서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2000년 외교통상부 동구과 과장과 주러시아 참사관을 지낸 후,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엔 국무조정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2005년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2007년 외교통상부 북미국 국장을 거쳐 2010년 주캄보디아 대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 때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때 퇴직한 장 내정자는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초대 주러시아대사 직을 맡았다.
외교관으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장 내정자는 한미관계, 한러관계, 북핵문제 외에도 정무적 판단 능력도 외교가 안팎에서 인정받는 인물로 꼽힌다.
△1961년 서울 △성동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국제정치학 석사 △외무고시 16회 △외교통상부 동구과 과장 △주러시아 참사관 △북핵외교기획단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주캄보디아 대사 △대통령 외교비서관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한국해양대 해사글로벌학부 석좌교수 △주러시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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