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 맞아 이프타르 만찬

코로나19 유행에 3년 만에 열려… 박진 "절제·관용·연대" 강조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 등과 이프타르 만찬을 함께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4일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 170여명 이프타르 만찬을 함께했다.

'라마단'은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행하고 자선과 관용을 실천하는 달로서 매년 10일 가량 앞당겨진다. 올해는 3월23일~4월20일이다.

또 '이프타르'는 '금식을 깬다'라는 뜻으로서 라마단 기간 중 매일 일몰 이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를 뜻한다.

외교부가는 문화권 간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프타르 만찬을 진행해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최근 3년간은 중단했다.

박 장관은 이날 만찬사에서 절제·관용·연대 등 라마단의 의미를 상기하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전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 라마단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잘 알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세계 각지의 분쟁과 재해 등을 대응하는 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