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누리방문케어' 대상에 6·25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 포함

서울보훈청-서울의료원 업무협약… 가정 방문형 의료·복지 제공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와 함께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가정 방문형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보훈청은 20일 서울 중랑구 소재 서울의료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보훈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6·25참전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도 현재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누리방문케어'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누리방문케어'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꾸려진 전문 의료팀이 각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의료 처치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서울보훈청은 "6·25참전유공자의 경우 평균 연령이 91세에 이르는데다 만성적 노인질환 등 건강상 문제로 인해 의료지원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서울보훈청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훈가족을 발굴·추천하면 서울의료원이 전문 의료팀을 각 가구에 보내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서울보훈청과 서울의료원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사업기간은 올 12월 말까지다. 단, 향후 서울의료원의 사업계획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엔 나치만 서울보훈청장과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