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년 온라인서 만난다"… 청년교류네트워크 출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도쿄서 '한중일 청년의 날' 행사 개최

어우보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한중일 청년의 날 행사 캡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3국 간 청년 교류 확대를 위한 '한중일 청년교류네트워크'(TYEN·티엔)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은 이날 일본 캐피탈 호텔 도쿄에서 '한중일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우보첸(歐渤芊) TCS 사무총장은 이날 출범식 인사말에서 "'티엔'은 한중일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큰 커뮤니티"라며 "(3국) 청년들은 자신의 목표 실현을 위해 친구를 찾고 도전해 깊이 교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카타 나쓰코(坂田奈津子) TCS 사무차장도 "(티엔은) 지금까지 없었던 한중일 전용 교류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TCS에 따르면 티엔에 참여하는 한중일 3국 청년들을 웹사이트를 통해 서로의 멘토와 튜터가 될 수 있고, 각종 의제를 올리고 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다.

TCS는 한중일 3국 대학들과 인턴 협정도 맺어 이달부터 티엔 회원들이 실무 경험과 국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TCS는 지난 2009년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2011년 9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3국 간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TCS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각국 외교부 당국자가 번갈아 맡는다. 사무국은 서울에 있다.

이날 행사엔 어우 총장과 사카타 차장 외에도 윤덕민 주일본대사, 쿵쉬안유(孔鉉佑) 주일본중국대사, 다케이 슌스케(武井俊輔) 일본 외무성 부상(차관) 등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