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세리·송승환 등 11명 '문화외교 자문위원' 위촉
박진 "'문화 선진국' 한국의 국제사회 선도에 기여해 달라"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 '난타' 기획·공연을 제작한 송승환 PMC프로덕션 감독 등을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외교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박진 장관 주재로 제6기 문화외교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창의적·전문적인 문화외교 정책 수립을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문화외교 자문위를 구성, 운영 중이다.
이번 6기 자문위원으론 박씨와 송 감독을 비롯해 스포츠·미술·음악·미디어아트·공연기획·빅데이터 분야 등 전문가 11명이 활동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씨, 이성호 디스티릭트 대표이사,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등도 이번 6기 자문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교부는 "6기 위원회는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1인이었던 스포츠 분야 자문위원을 2인으로 늘리고 클래식 음악, 미디어아트 등 분야 전문가도 새로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오는 2024년 11월30일까지다.
박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한류(韓流) 문화 콘텐츠가 각광받는 건 자유,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호소력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문화 선진국으로서 소프트파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 자문위원들 또한 "최근 높아진 우리 문화의 위상을 체감하고 있다"며 그에 걸맞은 글로벌 문화외교 활동을 위해 최선의 자문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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