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남미 경제담당관회의 열어 '공급망 협력' 등 논의
현지 진출 우리 기업 지원방안도… "경제안보 차원서 중요"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9일 중남미 경제담당관회의를 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중남미 각국과의 경제협력 방안과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상욱 중남미국 심의관은 이날 화상으로 주재한 회의에서 "미중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남미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간의 유기적 협업 강화를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홍성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EP) 부연구위원도 "지리적으로 미국과 근접한 중남미 국가들의 글로벌 가치 사슬 참여 기회가 커졌다"며 관련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력기회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남미 주요국의 공급망 동향 및 우리와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관련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 사례를 공유하는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엔 과테말라·니카라과·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21개 공관 경제담당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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