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英 등 24개국 '여행경보 1단계'로 하향…"코로나 동향 반영"
러시아·남아공 등 12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가 29일 국내 방역정책 기조 및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을 고려한 국가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24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일부 지역도 1단계로 하향 조정됐으며 스리랑카와 카메룬 등 9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는 유지했다.
또한 앞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지역들도 변동 없이 현행을 유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동향과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치안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여행경보 조정 시기를 현행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할 예정이며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 등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단계별 행동요령으로 △1단계 국가에서는 신변안전 유의(체류자), 여행 유의(여행예정자) △2단계 국가에서는 신변안전 특별유의(체류자), 여행 자제(여행예정자) △특별여행주의보 국가에서는 신변안전 특별유의(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 및 연기(여행예정자) △3단계 국가에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출국(체류자), 여행 취소 및 연기(여행예정자) △4단계 국가에서는 즉시 대피 및 철수(체류자), 여행 금지(여행예정자)를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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