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4개국 재외공관과 '인·태 전략 개발협력' 논의

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외교부 제공)
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11일 인도·베트남·뉴질랜드 등 14개국 주재 공관과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열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고려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원도연 개발협력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ODA에서도 인·태 지역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우리 정부의 인·태지역 ODA 규모는 1조2119억원 상당으로 전체 양자원조 규모 3조2199억원 중 37.6%를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들의 역량 제고를 통해 현장 중심 ODA를 강화할 것"이라며 "정보통신(IT)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 협력국 맞춤형 국제개발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