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시진핑 3기' 출범에 "더 성숙한 한중관계 노력"
"상호존중·호혜정신 기반"… 축전 발송 여부는 "검토 중"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시진핑(習近평)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출범과 관련, "상호존중과 호혜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진행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및 새 지도부 선출 등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16~22일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와 23일 20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통해 당 총서기에 재선출됐다.
시 주석은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측근 위주로 채워 이 당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1인 체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공산당 새 지도부에 축전을 발송할 계획인지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며 "정해진 룰이나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제18차 중국 당 대회 전까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이 선출되거나 연임됐을 때 축전을 발송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12월15일 제18차 당 대회와 2017년 10월25일 제19차 당 대회 땐 대통령 명의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전날 시 주석의 당 총서기 재선출 직후 축전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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