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예멘 휴전 종료에 "유감… 합의 도출되길"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지난 6개월 간 이어져온 예멘 내전의 '임시 휴전'이 종료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새로운 휴전 합의 체결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14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유엔 중재 하에 예멘 내 휴전 연장 합의가 타결되지 못해 휴전이 만료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예멘 휴전 연장 협상 타결을 위한 유엔 예멘 특사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관국의 지속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엔 중재 하 협상을 통해 예멘 내 평화를 위한 휴전 합의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부터 내전을 이어오고 있는 예멘 정부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올 4월2일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두 달간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후 2개월씩 2차례 휴전을 연장했으나 이달 2일 휴전 연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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