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과 중남미 진출 기업 간담회

"인프라·디지털·친환경 분야 협력 지원 확대"

외교부 청사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28일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범정부 차원의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국토교통부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해외건설협회,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관계 기관들과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중남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주요 인프라, 물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최근 한·미, 한·스페인, 한·중남미통합체제(SICA) 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정상 외교 후속조치 차원에서 인프라와 디지털, 친환경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과 협력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석 기업들은 △사업 수주 과정에서 정보 수집의 어려움 △입찰 진행 과정에서의 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부 국가의 국경폐쇄 등 국가비상사태 지속으로 인한 활동 제약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중남미 진출 우리 기업, 관계기관 및 재외공관 간 상시적 소통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우리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