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동대책위, 유성 등 노사분쟁 사업장 방문해 해결촉구

이날 홍영표 노동대책위원장과 우원식 원내 수석부대표, 은수미 의원 등 민주당 노동대책위 소속 의원 7명은 유성기업 노조 파업현장을 방문해 노조원들과 사측, 천안고용노동지청장 등을 잇따라 접촉했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부터 굴다리 텐트 농성을 하고 있는 홍종인 유성기업지회장의 안전을 살피고 유성기업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노조파괴 등 현안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측과 만난 자리에서는 홍 지회장이 농성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과 조속한 시일내에 특별교섭 형태로 노조와 대화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천안지청장에게도 노사가 원만하게 교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노동대책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만나 대전·충청권 사업장의 노사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것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자체 방문건강 종사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안 지사는 "노동대책위 의원들의 의견과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현안사업장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파업 중인 전북 무주군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도 방문해 사측에 노사분쟁 해결을 강력하게 주문했으며 노조원들을 만나 분쟁 해결을 약속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