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비례 1번 전여옥 "낙선하면 정치 접겠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SBS에서 방송된 '국민생각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방송연설'에서 "원래 늘 정치가 시한부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내내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데 오늘 꼭 할말 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정치를 했다. 늘 쓴 소리를 제 몫이었다"며 "예상대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감수하자'고 (처음에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새누리당이 '보수'를 당 강령에서 지우고 '포퓰리즘과 맞서겠다'는 글을 없애는 것을 보고 이러다 정말 나라 망하겠구나 하는 위기의식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새누리당을 나와서) 국민생각에 들어왔다"며 "유일한 보수정당인 국민생각이 보수의 불씨"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는 '얌전한 도련님과 조신한 아씨'만 있다"며 "살벌한 국회에서 야당연대와 맞설, 용감한 전사들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들이 국민생각에 다 모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생각 후보 몇 명만 국회에 넣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 "국민생각이 국회의원 수를 200명 선으로 줄이고 고용 있는 성장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