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샷 4자 경선 해야…양자경선, 갈등 봉합하다 참패"

"양자경선 탁상공론…이재명 지난 경선 후유증 계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당내 경선룰과 관련해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자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가량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대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되어 경선 후 봉합에 시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했다.

이어 "4자 경선을 하면 3·4등을 합류시키는 건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