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주 대선 출마 선언…"국민 통합 상징되겠다"

출마장소로 광화문…"우리나라 중심, 국민 통합 상징"
우원식 개헌 제안 동감…"본선 후보 모두 공약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중진의원 비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중진의원 비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번 주 중반 광화문에서 (출마 선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국민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 장소로 광화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대선 출마를 하게 되면 국회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리를 둬야 하는지 묻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당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의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제안과 관련 "제가 몇 주 전 이야기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며 "본선에 갈 후보들도 전부 개헌에 대해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을 '민주주의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김상욱 의원에 대해 "어느 정도를 좀 넘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최소한 윤리위 등에 보고해 심사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