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대권' 31% 독주…정권교체 53% vs 정권 재창출 37% [NBS]

이재명 1위 이어 오세훈·홍준표 7% 한동훈 5% 순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도, 민주 41% 국힘 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내란·김건희 특검법, 농업4법 등 8개 법안 재의의 건 무기명 재투표를 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지지율을 기록해 한 자릿수의 여야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독주한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가장 앞섰으며, 차기 대선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이 '정권 재창출'보다 더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1%로 집계됐다.

이 대표가 30%대 지지율로 1위인 가운데 △오세훈 7% △홍준표 7% △한동훈 5% △안철수 4% △우원식 3%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32%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재명 70% △우원식 5% △김동연 2% △오세훈 1% △홍준표 1% △안철수 1% △유승민 1%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오세훈 21% △홍준표 18% △한동훈 10% △안철수 3% △유승민 2% △김동연 1% △김경수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 37% △우원식 33% △오세훈 23% △홍준표 21% △한동훈 17% △이준석 13%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는 이재명(65%), 중도층에선 우원식(41%), 보수층에선 오세훈(40%)·홍준표(39%)로 나타났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 후보 41% △국민의힘 후보 29%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2% △태도유보 2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3%, '여권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정권교체' 응답이 각각 85%, 63%로 높았지만 보수층에서는 '정권재창출' 응답이 71%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9%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p) 감소했고, 국민의힘은 6%p 상승했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말에는 '고용 창출 및 경제 회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 23% △경제적 양극화 해소 13% △부동산 주거 안정 7% △복지 증진 및 삶의 개선 7%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4% △재난 대비 및 안전 강화 3% △교육 불평등 해소 1%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6%, 국민의힘은 32%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은 7%로 나타났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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