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쌍특검법·이재명 국정 파탄 6법 반드시 부결"

(서울=뉴스1) 조현기 서상혁 신윤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올 쌍특검법을 포함한 8개 쟁점 법안 재표결과 관련 "이재명 국정 파탄 6법과 보수 궤멸 쌍특검법을 반드시 부결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의도 황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 독재 정치를 결코 포용해 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가진 108석은 민주당의 폭주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며 "우리가 가진 힘을 포기해선 절대 안 된다"고 부결을 독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후 본회의에 올라갈 법안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가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처리기한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헌법 불복 선언"이라며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기업활동의 자유 같은 기본권을 침해하겠다는 헌법 유린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업 4법은 나중에 쌀값 폭등하든 말든 농가소득 폭락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고 일부 농민단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보수 정당을 제거하기 위해 보수 궤멸 쌍특검법을 이 악물고 추진하고 있다"며 "수사 대상에 국민의힘과 보수우파 전체를 무한대로 올려 초토화시킨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예고와 관련 "상점에서 위조 지폐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점주인을 고발한 꼴"이라고 빗대 비판하며 "민주당이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고,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같이 작당 모의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중대한 헌법위반이다.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가격 안정법·농업재해 대책법·농업재해 보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에 대한 재표결을 실시한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