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탄핵 마무리·조기 대선 위한 '탄탄대로' 위원회 출범
기존 '탄추위' 확대 개편…"새로운 미래 열겠다"
탄핵 점검 및 조기 대선, 개헌 등 논의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조국혁신당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를 발족하고 조기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8일 오전 국회에서 '탄탄대로' 첫 회의를 열고 "'탄핵 넘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 탄탄대로 위원회를 출범한다"며 "기존의 탄핵추진위원회가 묵은 과거를 닫기 위한 조직이었으면 탄탄대로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한 탄탄대로는 혁신당이 지난 7월 발족한 '3년은 너무 길다' 탄핵추진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탄추위가 당초 목표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가 완료된 된 만큼, 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탄핵 이후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탄탄대로의 목표는 탄핵 점검과 탄핵 마무리, 그리고 다가올 조기 대선 준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회의에서는 탄핵 심판 진행 과정에 대한 보고와 정세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며 "탄핵 뒤 조기 대선이 열릴 텐데 최근 분출된 사회 대개혁에 대한 열망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탄탄대로 조직 구성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나, 내부에 1~3 위원회를 꾸리고 개헌 추진을 위한 헌법 점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탄핵 점검단을 설치, 탄핵 심판 진행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김 수석대변인은 조기 대선에서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후보를 통해 우리가 말하는 세상이나 비전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면 낼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방식으로 임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
한편 국회 탄핵소추안이 윤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는 헌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곳이지 내란죄임을 특징짓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탄핵소추단 의견과 전적으로 입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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