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8일 '계엄 현안질의'…대통령실 증인 불참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앞서 운영위는 현안 질의에 출석할 증인으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22명을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당초 운영위는 지난달 19일 정 비서실장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대통령실과 여당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30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30일 현안 질의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등을 이유로 열지 못하면서 8일로 재차 연기됐다.
운영위는 대통령실 증인 22명으로부터 운영위 전체회의에 대한 불출석 의사를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운영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예정대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불출석 증인 전원을 고발하겠다"며 앞으로도 불출석할 경우 계속 고발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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