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초읽기…국힘, 국회 비상대기령

민주 "7~9일 3일간 본회의"… 국힘 "관례대로 8일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중진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해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이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안내 메시지를 통해 "의원님들께서는 금주 간 엄중한 국회 상황을 고려해 국외 활동이나 지역 일정 등은 삼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금주 중 본회의를 개의해 특검법, 양곡관리법 등 재의요구 법안들을 강행하려 하는 상황"이라며 "비상소집에 신속히 응할 수 있도록 국회에 대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개최 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는 불발됐다. 민주당은 7~9일 본회의를 열고 재의요구권 행사에 의해 국회로 돌아온 법안들과 쌍특검법 재의결을,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목요일인 오는 8일 하루 본회의를 열고 필요 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