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농민 집회에 '몽둥이가 답' 국힘 윤상현 징계안 제출
"국회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즉각 사퇴해야"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야당은 6일 남태령 농민 집회에 대해 '난동 세력은 몽둥이가 답'이라고 발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은 농민에 대한 적개심을 마음에 가득 품고서 농민과 국민을 분리하는 발언을 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도 "윤 의원은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 윤석열 내란의 동조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국회의원 의무를 저버린 윤 의원은 징계가 마땅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령에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간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시위를 두고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며 "경찰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불법 시위를 주도한 책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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