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법사위 간사 전격 교체…박범계 거론, 이례적 중진 기용
김승원 "재보궐 집중 위해…정청래 불화설 사실무근"
후임 물색 중…판사·법무장관 출신 4선 박범계 물망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직을 사임 했다. 후임으로는 중진으로선 이례적으로 4선의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법사위 간사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법사위 간사 업무를 병행하는 데 부담이 큰 것을 이유로 꼽았다.
김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권리당원이 있는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써 앞으로 닥친 재보궐선거와 도당의 조직 정비 등에 집중하기 위한 일이 먼저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 내란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합류하게 되어 이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청래 법사위원장과의 불화가 결정적 원인이란 내부의 해석을 놓고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12일 선임 후 6개월가량 간사직을 맡았다.
원내 지도부가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4선의 박범계 의원(61·사법연수원 23기 물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원내에서는 박 의원이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과 '4선'으로 선수가 같을뿐더러, 전직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