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헌재, 국무위원 등 탄핵안 신속 처리해야 국정혼란 최소화"
"민주당 겁박 정치에 헌법재판소가 경종 울려야"
- 서상혁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계류된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탄핵소추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연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장관·방송통신위원장 등 탄핵도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행정부 겁박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의 겁박 정치에 헌법재판소가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면 작금의 국정 혼란을 수습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이창수 중앙지검장 탄핵 심판은 국회 측에서 변론준비기일에 불참해 단 3분 만에 종료됐다"며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민주당의 탄핵 재판 지연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가처분 신청의 쟁점은 의결 정족수가 151석, 200석인지만 따지면 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종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파가 잦아들면 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라 언제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도 탄핵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의 신속한 재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8인 체제 가동으로 각종 심리 장애 요소가 해소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급선무로 처리해야 할 것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192석으로 탄핵 소추한 사안에 대해 신속히 가처분 결정해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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