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유가족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2번째 무안 방문

취임 첫날 이어 비대위원들과 함께 현장 방문
공항 분향소 조문 뒤 비대위원들과 대책회의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무안=뉴스1) 조현기 이승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협의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날에 이어 이날까지 2번째 무안을 방문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박한신 유가족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회장님과 여러 말씀을 나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금 어떤 분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하실 수 있고 여러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만드는 것부터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여러분들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다 할 수 있도록 계속 (유가족들과)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여당 비대위원들은 유가족과의 만남에 앞서 공항 안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조의록에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더 이상 사고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분향소와 유가족을 만난 권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이어서 무안국제공항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현재 상황을 보고 및 청취하고, 대책 회의를 가진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