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치가 제역할 못해 송구…증시 우상향 위해 최선"

"자본시장 규제 개선 흔들림 없이 추진"
"불법 공매도 엄정 처벌하고 구조 개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정부와 여당은 비상한 각오로 협력해 증시 안정과 회복, 그리고 우상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냐는 비판 앞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면목이 없다.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민생 경제와 주식시장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곳이며, 자산 축적을 통해서 기회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시에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불어넣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고이거나 마르지 않도록 하는 샘물과 같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의 규제 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여당이 약속드렸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같은 성과를 이어나가겠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물론 구조적 개선까지 완수해 개인투자자가 더 이상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