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독립된 재난 안전 기구 필요…행안부 산하 설치도 가능"[팩트앤뷰]

"재난 시나리오로 실질적 훈련하고 문제점 파악하는 기구 필요"
"참사 유가족, 진상 규명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싶어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독자성을 갖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 안전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재난 안전 기구를 만들어 여러 가지 항목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개선하는 한편 특정 시나리오를 갖고 도상·실질적 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에도 참사가 터지고 여러 가지 원인이 지목되고 있는데 공항 시설·설비의 잘못된 점도 지적되고 있다"며 "(재난 안전 기구가 설치되면) 그런 것들은 미리 점검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재난 안전 기구를 행정안전부에서 분리해 설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행안부 산하에 청을 두는 방식 등 여러 방법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 대비 대응 연습을 주도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보니 그분들은 진상 규명과 관련된 프로세스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해 과정을 보고 본인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벌써 유가족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보상금 관련된 공격이나 유족 대표에 대한 허위성 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