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반도체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 사업 1월 국회서 일괄 처리하자"

국가기간전력망 확충법·고준위법·해상풍력법 제안
"정치가 국가 경제 최대 리스크…당정 협의 활성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에서 2025년 예산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반도체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고준위방폐장법, 해상풍력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법을 1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2025년 을사년은 정치가 국가 경제를 든든히 서포트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반도체 특별법의 경우 반도체 연구개발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시간 완화에 대해 야당이 전향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해외 경쟁 기업들은 필요하면 심야에도 연구에 몰두하는데 우리는 무조건 연구소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도체 1위 신화는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5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1주에 한 번꼴로 탄핵안이나 특검안이 발의됐고 국회는 민생보다는 탄핵, 특검과 같은 정쟁에 휘말렸다"며 "정치가 국가 경제에 최대 리스크란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대한민국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 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민족"이라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급 당정 협의 활성화 등으로 보다 더 기민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