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반도체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 사업 1월 국회서 일괄 처리하자"
국가기간전력망 확충법·고준위법·해상풍력법 제안
"정치가 국가 경제 최대 리스크…당정 협의 활성화"
-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반도체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고준위방폐장법, 해상풍력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법을 1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2025년 을사년은 정치가 국가 경제를 든든히 서포트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반도체 특별법의 경우 반도체 연구개발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시간 완화에 대해 야당이 전향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해외 경쟁 기업들은 필요하면 심야에도 연구에 몰두하는데 우리는 무조건 연구소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도체 1위 신화는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5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1주에 한 번꼴로 탄핵안이나 특검안이 발의됐고 국회는 민생보다는 탄핵, 특검과 같은 정쟁에 휘말렸다"며 "정치가 국가 경제에 최대 리스크란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대한민국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 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민족"이라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급 당정 협의 활성화 등으로 보다 더 기민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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