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관저 앞 집회에 격려 편지 보낸 尹에 "망상 못 벗어나고 내란 획책"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 선동하는 내란수괴"
尹 "애국시민 여러분…반국가세력 준동으로 대한민국 위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관계자를 통해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집회 현장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동현 변호사 제공) 2025.1.1/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자필 서명이 담긴 편지를 전달한 것을 두고 "망상에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논평을 내며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 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또한 윤석열은 국회도 법원도 검찰도 헌재도 다 부정하고 위험한 폭주를 계속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부치기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세울 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관계자를 통해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집회 현장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