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우리나라 지켜내겠다"(종합)
권영세 "우리나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건 국힘뿐"
박찬대 "내란극복·민생안정·국가 정상화 일구겠다"
- 구진욱 기자, 이비슬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이비슬 임윤지 기자 = 여야 지도부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1일 현충원을 참배하고 '12·3 계엄 사태'와 '제주 여객기 참사'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다잡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다짐의 메시지를 던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을 화합, 단결하고 쇄신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첫 번째로 국정안정을 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 국민의힘으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참배에는 권 비대위원장 외에도 권성동 원내대표, 이양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임이자·최형두·김용태·최보윤 비대위원,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비슷한 시각 현충원 참배를 하며, 방명록에 "내란극복 민생 안정 국가 정상화, 국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겠다"고 적었다.
당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박 원내대표와 원내 의원들을 이끌고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 참사' 사고 수습차 전남 무안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와 함께 민주당 의원 약 80여 명이 이날 현충원을 참배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도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국민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2025 새해 첫날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