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발…'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일정 최소화

공개 일정 줄이고 무안국제공항 찾아 유가족 위로·사고 수습

시민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합동분향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여야가 현충원 참배로 을사년 첫 일정을 시작한다. 다만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공식 일정은 최소화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 역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오전 8시 40분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찾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8시 30분쯤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통상 정치권은 새해 첫날 신년 인사회를 하고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생 행보를 벌였지만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면서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대신 무안 제주항공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새해 현충원 참배도 건너뛴 채 전날부터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후 3시 30분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정부 당국자와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4일까지 의원들을 무안공항에 밤새 배치해 유가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역시 이날 무안공항에서 유가족을 지원한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