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 내내 무안 현장 지킨다

전날 본회의 마치고 곧바로 무안行
"참사 수습 무슨 일이든 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터미널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위해 또다시 전남 무안을 찾았다. 여야는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참사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31일)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친 뒤 곧장 전남 무안을 방문했다.

이 대표가 무안 현장을 언제까지 머무를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1월 4일까지는 현장을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제 손을 잡고 울부짖던 유가족 분들의 절규가 잊히지 않는다"며 "이번 참사가 완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민주당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참사 당일이었던 29일과 30일, 본회의 당일 날인 전날 오전까지 무안국제공항 등 현장에 머물며 유가족들을 만났다.

한편 여야는 전날 여야정협의체 출범과 함께 17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재난 대응을 위한 국가적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가 상당하다. 여야는 국회를 중심으로 참사 복구를 지원하고 정부와의 협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