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號' 비대위원 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사무총장 이양수
부총장에 조정훈·김재섭…김상훈·주진우는 유임
수석대변인 신동욱…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강명구 내정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탄핵 정국을 이끌어나갈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권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에 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 의원, 사무총장에 이양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부총장 직에는 조정훈·김재섭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3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김용태 등이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주진우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유임됐다.
대구·경북(TK) 출신 임의자 의원은 당내 3선 중진으로 노동계에 정통하다. 부산·경남(PK)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언론계 출신으로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직을 맡고 있다.
장애인계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최보윤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장애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을 역임했던 김용태 의원은 이번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서도 비대위원을 맡게 됐다.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이양수 의원이 내정됐다. 보좌진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 의원은 이후에도 원내수석부대표와 전략기획부총장 등 당내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당내 사정에 정통하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조정훈,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재선의 조 의원은 지난번 4·10 총선백서제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이번 국회에선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초선의 김재섭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당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다.
수석대변인에는 신동욱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강명구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언론계 출신인 신 의원은 추경호 원내대표 당시 원내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친윤(친윤석열)계 강명구 의원은 정계 입문 전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제20차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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