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비대위 표결 돌입…권성동 "혼란과 갈등 수습 최우선"
전국위원회 의결 통과하면 비대위 출범…오후 3시 결과 발표
- 서상혁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신은빈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표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했다. 비대면으로 회의를 개최한 전국위는 ARS로 임명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습 현장에 방문하면서 박형수 전국위 부의장이 권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을 대독했다.
권 권한대행은 "지금은 국정 안정이 최우선이며 조속히 비대위를 꾸려 신임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내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여기서 우리가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위기 앞에 포기하거나 분열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로 뭉치고 단결하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로 5선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 당내 중진이자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표결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큰 이변 없이 권 의원으로 중지가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표결을 앞두고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과 부의장 박형수 의원 등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해 애도를 표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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