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비대위 표결 돌입…권성동 "혼란과 갈등 수습 최우선"

전국위원회 의결 통과하면 비대위 출범…오후 3시 결과 발표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신은빈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표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했다. 비대면으로 회의를 개최한 전국위는 ARS로 임명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습 현장에 방문하면서 박형수 전국위 부의장이 권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을 대독했다.

권 권한대행은 "지금은 국정 안정이 최우선이며 조속히 비대위를 꾸려 신임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내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여기서 우리가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위기 앞에 포기하거나 분열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로 뭉치고 단결하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로 5선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 당내 중진이자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표결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큰 이변 없이 권 의원으로 중지가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표결을 앞두고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과 부의장 박형수 의원 등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해 애도를 표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