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야당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여당서 조경태·김상욱만 표결 참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법관(마용주) 임명동의안 투표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장성희 신은빈 기자 =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93명 중 찬성 186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조경태, 김상욱 의원만 표를 행사했다.

전날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한 바 있다.

여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이유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에 불참했는데, 마 후보자에 대한 특위도 같은 이유로 불참했다.

1969년생인 마 후보자는 낙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냈으며,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윤리감사관도 역임했다.

마 후보자는 지난달 26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의해 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됐다. 대법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