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덕수 탄핵이 내란"…민주 "제2의 내란 선전·선동"

민주 "군대 동원한 내란 수괴 누구냐…부끄러움 몰라"
"내란 불씨 피우려는 내란 잔당 발본색원"…고발 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상욱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탄핵이 내란'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제2의 내란에 불씨를 붙이려는 선전 선동을 멈춰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정책위의장은 아예 내란을 부정하기로 작정했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예고한 것에 대해 "민생 사령탑이 탄핵 대상이 됐다. 오늘 함께 한 민생 주무 부처 장관들도 탄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게 내란 아닌가.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군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입법부와 사법부를 무력화하려고 한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구냐" 반문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에 이은 한덕수 총리의 반역으로 대외 신인도가 추락하며 모든 경제 지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그 책임을 탄핵에 전가하다니 부끄러움도 모르는 반역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 주범과 동조자는 물론이고 또다시 내란의 불씨를 피우려는 내란 잔당들을 발본색원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내란 선동죄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