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탄핵 동의할 수 없어…국정 마비시킬 것"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탄핵 사유 해당되지 않아"
"韓과 여야, 파국 막기 위해 한 발씩 물러나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2024.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입장을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27일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대행 탄핵은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 대행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는 것이 옳다"라면서도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는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라는 헌법상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지금은 국가비상사태다.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대외신인도도 추락했다"라며 "한 대행 탄핵은 금융시장의 파국은 물론, 국정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은 국가 안위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라며 "한 대행과 여야는 파국을 막기 위해 한 발씩 물러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