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덕수, 굉장한 출세욕…부인이 승진 위해 사주 공부"

"고향 숨기고 승진하다 DJ 때 '전주 출신' 밝혀"
"한덕수, 무속 젖은 사람들에게 조언 받는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주요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4.12.26/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세욕이 매우 강했으며 배우자가 한 권한대행의 승진을 위해 사주·관상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한 것과 연결 지어 "헌법재판소는 9인 체제, 완전체가 돼야 하는데 (재판관 임명 보류는) 몽니이고, 무속적 충고를 받는 것 아닌가. 자기가 대통령 하려고 혼란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총리 부인이 2012년 미술가로서 인터뷰를 하는데 자기 남편이 '국장이라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며 "(한 권한대행은) 굉장히 출세욕이 많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분(한 권한대행)이 전북 전주 출신인데 고향을 숨기고 승진을 하다가,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대통령이 되니까 '내가 전북이다, 전주다'(라고 밝혔다)"며 "우리 핵심 측근에선 어떻게 고위 공직자가 고향을 숨기느냐는 비난이 많았지만 제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 훌륭한 사람도 진급이 안 되는 사회를 탓해야지 개인을 탓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때도 부인이 (남편을) 국장 한번 해보고(시키고) 싶어 사주·관상을 공부했고 남편에게 여러 가지 충고를 해주고 있다. 갈수록 관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한 권한대행이) 무속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