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한대행 탄핵안 보고…내일 표결(종합)

한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탄핵안 즉각 발의
"가장 적극적 권한 거부권 행사, 임명권 거부…궤변"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임윤지 신은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성준 의원 등 170인으로부터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한 권한대행이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그간 예고했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가장 적극적인 권한 행사인 거부권은 행사해 놓고 형식적인 권한 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돼 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