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도로 친윤당, 야당이나 할 얘기…민주 이재명 당이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그렇게 생각하면 야당은 이재명 당"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그렇게 생각하면 야당은 이재명 당"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서상혁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인 권영세 의원은 26일 당내 '도로 친윤당' 비판에 대해 "야당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친윤당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은 대통령의 옳은 정책 방향에 대해서 지지해주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친윤당'이라고 이야기 하는 건 적절한 비판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면 야당은 이재명 당"이라고 했다.

현재 권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상 중이다. 그는 "30일 정도에 맞추면 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독소조항을 뺀 쌍특검법(내란, 김건희)을 발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원내 상황이긴 하지만 특검법이 재의요구가 됐을 때 입장을 정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