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측 지난주 거국 내각 총리직 제안…박차고 나왔다"

"한덕수, 무속에 빠진 부인 앞에서 꼼짝 못하는 사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거국내각의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

박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거국내각 총리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안 하지 않았나. 제가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인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소공동 롯데호텔 귀빈실에서 탁자를 치고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개헌과 거국내각을 주장하는 세력이 음모 세력"이라며 "어떻게든 윤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고 자기들이 재집권을 해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고심에 빠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무속에 심취한 사람"이라며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에게는 "자기 부인 말을 끽소리 못 하고 듣는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