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재벌가 자제' 친분 폭로 예고에 "사실무근, 법적 대응"

가세연 "권영세, 대국민 사과하면 조치할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권영세 의원은 25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신상 관련 폭로를 예고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을 의도적으로 유포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서는 어떤 선처 없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권 의원과 모 재벌가 자제와의 친분에 관해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권영세 의원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절대 대국민 사과를 하지 마시길 바란다. 만약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저 역시도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추인했다.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와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권 의원은 비대위 공식 출범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