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대식 "탄핵 인용 땐 소수 정당 전락…홀로서기 해야"

"탄핵 인용·기각 섣불러…분리 주장 일부 있어"
"'권영세 비대위' 친한계 중용…백지 상태 개혁"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2024.10.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우리 당도 홀로서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제1호 당원이 윤석열 대통령이고 (대통령과 당을) 분리하게 되면 우리는 소수 정당으로 전락하고 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탄핵이 인용될 것이다, 기각될 것이다 이것을 섣부르게 미리 가정형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일부 그런 주장을 하는 분도 계신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에 친한동훈계 또는 소장파 인사 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중용될 수 있다고 본다"며 "초선, 재선도 들어가고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으로도 하고 또 여성, 청년이 들어와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비대위원장 산하에 혁신위원회를 두고 대외적으로 우리 당이 백지상태에서 개혁을 할 수 있는 방안은 충분하게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가 '도로 친윤(친윤석열)당'이라는 지적에는 "전체를 친윤이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면 통상 전 당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정권 창출을 위해서 뛰지 않나. 그런 점에서는 전체가 100% 친윤"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조정훈 의원과 함께 다음 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취임 무도회에 초청받은 김 의원은 "대통령 부부와 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무도회에 초청받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많은 분을 만나 '대한민국 걱정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