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계엄군, 국회의장 공관 침입"…국회사무처가 공개한 CCTV 보니 '소름'

국회 사무총장 "공관 출동 병력 정체, 무장 수준 등 국방부 해명해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월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철수했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 공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월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철수했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 공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24일 "국회의 비상계엄해제 요구를 무시하고 국회의장 공관에 병력을 투입한 사유가 무엇이냐"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안은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의 신변상 안전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며, 국회의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사무총장으로서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12월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국회의장 공관 주변의 CCTV를 공개했다.

CCTV엔 △1시 42분 의장 공관 담벼락 외곽을 걸어가는 계엄군의 모습 △1시 50분 의장 공관 정문에 계엄군이 집결한 모습 △4시 45분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 15분이 경과한 시점 철수하는 계엄군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그는 "12월 4일 새벽 10여명의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의장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며 "해당 보도에 따르면 무장한 군인들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되었음에도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에야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 공개한 CCTV 영상을 통해 국회의장 공관에 병력을 출동시킨 사실이 확인됐다"며 "여러 가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월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철수했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 공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월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철수했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 공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월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철수했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 공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회 사무처가 24일 공개한 지난 4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무장 군인들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모습이 담긴 CCTV. (국회사무처 제공) 2024.12.24/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의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이 파손한 유리창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의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다.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비상계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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