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금자보호법 등 민생법안 120여개 26일 본회의 처리 합의

AI법, 예금자 보호법, 대부업법 등 우선 처리
"31일 본회의 처리 법안은 조금 더 상의"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민생 법안 논의를 위한 양당 정책위의장 실무회의에서 인사나누고 있다.2024.1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여야가 26일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으로 분류되는 AI법, 예금자 보호법, 대부업법 등 12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법안 관련 실무회담을 통해 오는 26일과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을 논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실무회담을 종료한 뒤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에서 120여 개의 법안이 통과될 듯 하다"며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은 조금 더 상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민생 공통 공약 입법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합의를 했다"며 "시간이 지체됐지만 연말까지 처리할 법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오늘 자리는 이러한 (법안에 대한) 중간 상황을 점검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여야의 이견이 있는 '반도체법'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정 협의체 관련한 실무 얘기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진 위의장은 "없었다"고 답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당 대표 외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참석할 전망이다.

mine124@news1.kr